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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관세

올 상반기 대기업 면세점 매출 비중 '89.2%'…역대 최대치

올 상반기 대기업의 면세점 매출 점유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6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면세점의 대기업 매출액 점유율은 89.2%(6조9천430억원)에 달한 반면 중소·중견기업 매출액 점유율은 6.8%(5천254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2012년 대기업 매출액 점유율이 86.4%에서 올해 89.2%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중소·중견기업 매출액 점유율은 2012년 4.5%에서 2016년 7.8%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사드 여파로 올해 1%p 감소한 6.8%를 기록했다.
 
사드로 인한 경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수가 급감하면서 면세점 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에만 지방에 위치한 3개의 면세점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으며, 이중 2개는 중소·중견기업이다.

 

김종민 의원은 "사드 보복으로 인해 면세점 업계가 피해를 입고 있는데 그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중소·중견기업으로 보여진다"면서 "정부가 면세점 사업특허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이 사드와 같은 외교·안보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면세점 제도 개선 테스크포스(TF)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제도개선 또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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