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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관세청, 국산 김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작년 이어 올해도 수출실적 최고치 경신…5억달러 돌파 전망

조미 가공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산 김 수출실적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 4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10월말 현재까지 4억 5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8.4%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중량 또한 올 10월말 현재 1만 8천 7백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일본(23.5%) △중국(17.5%) △미국(15.8%) △태국(15.5%) △대만(6.5%) 순으로, 일본은 작년에 이어 김 수출 1위국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최다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김 수출액은 1억 5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1% 증가했으며, 현지 수요 증가로 인한 한국산 김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국으로의 김 수출은 최근 3년 연평균 22.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2위였던 미국을 제치고 전체 김 수출국 2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미국은 조미김 수출에 강세를 보이며 2013년 이후 올해 10월 현재까지 조미김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바삭한 식감을 살려내는 우리나라의 조미 기술력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웰빙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 비타민 함량이 높은 김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들어 김을 원료로 한 김스낵이 건강 간식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김 수출은 연중 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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