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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관세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 전체의 99% 차지

지난해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10조6천826억원으로 2013년의 3조6천691억원보다 약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6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면세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대기업 시내 면세점의 매출액은 약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전체 면세점 매출액 중 대기업 면세점의 매출액이 99%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017년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10조6천826억원으로 2013년 3조6천691억원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금년의 경우 8월 현재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9조6천71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약 90%에 육박했다.

 

○면세점 매출액 현황(박 의원실 제공)

 

구분

 

시내 면세점 매출액

 

2013

 

2014

 

2015

 

2016

 

2017

 

‘18.8

 

대기업

 

36,691

 

48,043

 

55,373

 

84,106

 

106,826

 

96,714

 

중소중견기업

 

34

 

224

 

445

 

1,131

 

1,267

 

841

 

합계

 

36,725

 

48,267

 

55,818

 

85,237

 

108,093

 

97,555

 

대기업 비중

 

99.91%

 

99.54%

 

99.20%

 

98.67%

 

98.83%

 

99.14%

 

 

반면 중소.중견기업의 면세점 매출액은 1% 남짓에 불과해 99%에 가까운 대기업 면세점의 독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면세점 역시 전체 매출액 1조9천411억원(2018.8월 기준) 중 대기업 매출액이 전체의 약 98.0%를 차지했다.

 

롯데 인터넷면세점의 경우 2014년 4천762억에서 2017년 1조546억원으로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라 인터넷면세점은 2014년 1천993억원에서 2017년 8천865억원으로 약 4배, 신세계 인터넷면세점은 2014년 635억원에서 2017년 5천708억원으로 약 10배 가까운 매출 실적을 올렸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 들어 재벌 대기업들의 면세점 독과점 구도가 고착화되고 공고화되고 있다고 누차 지적했었다"며 "재벌 대기업들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면세점 특허문제를 포함한 근본적인 제로베이스 상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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