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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총기 안전지대는 옛말?…올 상반기만 총기류 19정 적발

우리나라가 총기 안전지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총기류의 국내 밀반입이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명재 의원(자유한국당)은 23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로 들여오려다가 적발된 총기류는 모두 155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각 연도별로는 2011년 12정, 2012년 28정, 2013년 39정, 2014년 12정, 2015년 9정, 2016년 12정, 2017년 24정 등이 적발된 가운데, 올해 들어서만 6월까지 19정에 달한다.

 

적발된 총기류 가운데는 공기총, 어획총과 노리쇠뭉치, 총열, 총신 등 총기부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같은 기간 실탄류는 모두 4천204발이 적발됐다.

 

각 연도별로 2011년 102발, 2012년 153발, 2013년 449발, 2014년 366발, 2015년 123발, 2016년 244발, 2017년 1천704발, 올해 6월까지 1천63발 등으로 지난해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수가 늘었다.

 

아울러 도검류는 2011년 2천745개, 2012년 2천573개, 2013년 2천663개, 2014년 2천227개, 2015년 920개, 2016년 2천245개, 2017년 1천336개, 올해 6월까지 683개 등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만5천392개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적발된 총기류와 실탄류는 유치후 경찰관서에 인계하고 도검류는 자체 폐기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재 의원은 "총기관련 사건·사고가 종종 뉴스에 나오는데 실제 총기뿐만 아니라 모의 총기도 범죄에 이용되고 있어 한국도 더이상 총기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현실에 맞는 규제와 제도 정비는 물론, 처벌을 강화하고 유통 차단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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