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5. (목)

관세

작년 전자상거래 수출 4천만건 돌파…전년비 36% 증가

일반 수출입규모 3천만건 앞질러…교역금액은 0.52% 점유

지난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교역규모가 총 4천만건을 기록하는 등 일반 수출입 교역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전자상거래 교역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수출 건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4천186만건, 금액기준 60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현황(단위: 천건, 백만달러)<자료-관세청>

 

구분

 

전자상거래 수출

 

전자상거래 수입

 

합 계

 

건수 (증감%)

 

금액 (증감%)

 

건수 (증감%)

 

금액 (증감%)

 

건수 (증감%)

 

금액 (증감%)

 

’16년

 

5,855

 

1,977

 

17,395

 

1,635

 

23,253

 

3,612

 

’17년

 

7,093 (21%)

 

2,611 (32%)

 

23,592 (32%)

 

2,110 (29%)

 

30,690 (32%)

 

4,721 (31%)

 

’18년

 

9,608 (36%)

 

3,252 (25%)

 

32,255 (37%)

 

2,755 (31%)

 

41,863 (36%)

 

6,007 (27%)

 

 

전자상거래 집계 이후 최초로 각각 4천만건 및 6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일반 수출입 3천80만건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교역금액 기준으로는 전자상거래가 일반 수출입금액 1조1천억달러에 비해서는 0.52%에 불과하나, 전년 대비 3배 이상 빠르게 교역금액이 늘고 있다.

 

전자상거래 가운데 해외수출(역직구)의 경우 961만건, 32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6% 및 25% 증가하는 등 새로운 수출판로로 부각됐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과 비교할 경우 전자상거래 수출이 5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수추입과 전자상거래 수출입 비교(단위: 천건, 백만달러)<자료-관세청>

 

구분

 

수 출

 

수 입

 

일반

 

전자상거래

 

일반

 

전자상거래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16년

 

8,516

 

490,245

 

5,855

 

1,977

 

15,517

 

406,193

 

17,395

 

1,635

 

’17년

 

8,684

 

569,375

 

7,093

 

2,611

 

18,691

 

478,478

 

23,592

 

2,110

 

’18년

 

9,235

 

599,190

 

9,608

 

3,252

 

21,560

 

535,202

 

32,255

 

2,755

 

 

역직구의 이같은 증가세는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소비재를 중심으로 국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한편, 세금면제와 유통단계 축소 등으로 가격경쟁력과 편리한 결제방법 및 신속한 배송 등 전자상거래의 장점이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쇼핑몰들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과 결합한 해외마케팅 강화 등이 전자상거래 수출 증가에 특히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해외역직구의 주요 국가로는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미국, 대만 순으로, 금액기준으로는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대만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해외역직구 수출국가의 수는 229개로, 전년 대비 7개 국가가 증가한 가운데, 1만달러 이하 국가는 감소한 반면 1~10만달러, 10~100만달러, 100~1천만달러 수출 대상국가는 모두 늘어나는 등 전자상거래 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역직구 상위 품목으로는 의류와 화장품이 건수 기준으로는 69%, 금액기준으로 55.7%를 차지하는 등 수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가방, 신발, 목욕용품, 스포츠용품 등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쇼핑몰에 문의한 결과, 전세계 한류열풍 확대로 케이팝(K-pop) 관련상품의 전자상거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직구 시장 또한 더욱 커지고 있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3천225만건, 27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7% 및 31% 증가했다.

 

해외직구 시장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가격경쟁력과 함께 국내 온라인쇼핑 수준으로 해외직구 편의성이 높아지고, 직구 접근성이 커지면서 싼 가격으로 손쉽게 외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해외직구 주요 시장으로는 미국이 전체 시장의 50.5%를 점유한 가운데, 중국, EU, 일본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반입된 주요 물품들로는 건강식품, 의류, 전자제품 순으로, 건강식품의 경우 지난 한해에만 664만건이 수입됐다.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산 전자제품 직구가 215만건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중국산 무선진공청소기가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전년 대비 280% 이상 급증했으며, 미세먼지 이슈에 따른 공기정화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해당 품목 또한 29만건이 국내 반입되는 등 전년 대비 190% 이상 늘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