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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관세

지난해 마약류 밀반입 적발 5배 급증

2017년 대비 적발액수 890%, 물량 516%, 건수 53% 급증
북미지역 반입 건수 351건으로 최다

 

지난해 국내로 마약을 들여오다 적발된 건수는 730건으로, 액수로는 8천7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등 해외직구를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는 건수가 크게 늘고, 북미 지역에서 반입되는 마약류가 급증했다.

 

지난 9일 심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품목별 마약류 단속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해동안 마약류를 국내에 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730건으로, 액수로는 8천708억원에 달했다.

 

적발건수는 476건으로 이는 2017년 대비 53.4%(254건) 늘었으며, 액수는 880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890%(7천828억원) 급증한 수치다. 적발 물량은 2017년 69.1㎏에서 2018년 425.8㎏으로 516%(356.7㎏) 증가했다.

 

지난해 마약류 총 적발건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대마였다. 지난해 대마 적발건수는 309건으로, 2017년 114건 보다 195건(171%)이 늘었다.

 

적발 물량 및 액수로 보면 필로폰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필로폰 적발 물량은 222.9㎏으로, 2017년 30.8.㎏에 비해 621%(192㎏) 늘었으며, 적발 액수는 6518억원으로, 2017년 865억원에 비해 653%(5653억원) 증가했다.

 

반입 경로별로 보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등 해외직구를 통한 마약 반입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우편을 이용한 마약 반입 건수는 2017년 270건에서 2018년 407건으로 50.7% (137건), 특송화물을 통한 반입건수는 2017년 83건에서 2018년 176건으로 112%(93건) 각각 증가했다.

 

국내에 반입된 마약류 건수를 대륙별로 보면, 북미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7년 전체 마약류 적발 건수 429건 중 북미 지역은 134건(31.2%)으로, 유럽 153건(35.7%)에 이어 두 번째였지만, 2018년 전체 마약류 적발 건수 661건 중 북미 지역이 351건(53.1%)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전체 마약류 적발건수(660건)를 세관별로 보면, 인천본부세관이 582건(8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본부세관 41건(6.2%), 대구본부세관 25건(3.8%), 광주본부세관 7건(1.1%)의 순으로 나타났다.

 

심기준 의원은 "이른바 사회지도층 자녀들의 마약 일탈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우편과 특송화물 등 마약 밀반입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관세청 등 관계기관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목별 마약류 단속실적(GHB 포함)(단위 : 건, g, 억원)

 

구 분

 

2017

 

2018

 

건수

 

중량

 

금액

 

건수

 

중량

 

금액

 

필로폰

 

109

 

30,889

 

865

 

110

 

222,935

 

6,518

 

코카인

 

15

 

136

 

4

 

15

 

72,083

 

2,162

 

헤로인

 

3

 

9

 

0

 

2

 

8

 

0

 

대 마

 

114

 

13,553

 

5

 

309

 

59,910

 

20

 

MDMA

 

53

 

886

 

3

 

57

 

1,483

 

4

 

GHB

 

3

 

308

 

0

 

4

 

1,422

 

0

 

기 타*

 

179

 

23,352

 

3

 

233

 

68,003

 

4

 

합 계**

 

476

 

69,133

 

880

 

730

 

425,844

 

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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