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세무사상 확립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한국세무사회가 공익복지재단 설립을 구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구정 세무사회장은 10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열린 제 50주년 회(會)창립 기념식에서 오는 6월 경 세무사회 부설 공익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회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세무사회 부설 공익복지재단을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며 “복지재단을 통해 나눔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익복지재단은 정 회장이 지난해 세무사회장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사안으로, 전문가단체에서 복지재단을 설립할 경우 세무사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세무사회가 지난해 12월부터 모금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이 1억 5,000만원으로 이웃돕기 모금을 시작한 이래 참여 세무사와 모금액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함으로써 복지재단 설립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평이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해 세무사법·건설산업기본법개정에 이어 금년에도 업무영역확대와 세무사의 위상제고에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조세소송대리권 추진과 더불어 고충을 겪고 있는 직원인력난과 4대 보험신고업무를 개선하는 한편,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 직업윤리관을 제고토록 강력한 윤리정화를 실시해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