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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1.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서울회장선거-인터뷰]기호2번 김상철 후보

"회직 및 직능단체 리더 경험 토대로 업계현안 실질 해결"

김상철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서울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

 

김상철 후보는 "전업세무사의 길을 걸어온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의 현안을 하나하나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회원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말로 출마 배경을 밝혔다.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재직시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1년 유예, 세무사회 공제기금 사용 위임안 및 한길TIS 출자안 반대 등 굵직한 업무성과를 거두기도 했는 그는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세무사회, 회원간 활발히 '소통'하는 세무사회, 어려운 현실 문제를 '관통'하는 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수수료 덤핑문제, 회원 사무소 인력난, 청년 신규세무사의 개업 문제, 원로세무사 활동저하, 4대 보험업무 등 세무사계 현안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한국세무사고시회장, 한국세무사회 연수위원장 등 세무사회 주요 회직경험에다 서울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등 대외 조직관리 경험까지 살려 업계의 현안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소통하는 서울세무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철 후보로부터 회장 선거 출마배경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 우선 출마의 변을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1977년 국세청에 입사를 했습니다. 1983년 전업세무사로 세무사의 길을 걸어왔으며 금년이 개인적으로 세무사 개업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저는 그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한국세무사고시회장, 세무학회 부회장, 한국세무사회 연수위원장, 서울시 과세적부심 심의위원 등을 지냈고, 세무학 관련 대학 강의를 맡아 회원 여러분들의 권익 향상과 후진양성을 위해 누구 못지않게 앞장서왔다고 자부합니다.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재직 시에는 회원단합 체육대회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워크숍 및 희망교육 확대 실시, 고용보험 환급교육 확대, 명의대여 근절을 위한 정화활동 등을 추진해 왔으며, 조세소송대리권 확보,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 간편납세제도 도입저지, 자방세무사회 조직개편 추진 등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때는 2년간 9차례의 조세포럼 개최와 정기총회시 회원결의문 채택 등을 통해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시기를 1년간 유예하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또한 세무사회 정기총회에 상정된 세무사회 공제기금 사용 위임안과 한길TIS 출자안에 반대해 세무사회의 자산과 회원 재산권 보호와 함께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지난 30년간 세무일선 현장에만 있다 보니 업계의 고충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안고 있는 고충이 제가 느끼고 있는 고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30주년을 맞이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의 현안들을 하나하나 개선시켜나가는 것이 조직을 사랑하고 조직에게서 받아 온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김상철은 세무사의 길을 걸어오면서도 전국 6만여 회원들을 거느린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장과 연수원 교수부장을 역임하며 후진들의 리더쉽을 키워왔습니다.

 

예전 서울지구 청년회의소회장 시절엔 늘 현장에서 현안을 토론하며 의견을 모아 조직발전에 반영하는 등 현장중심의 회무를 펼쳐 현장중심주의자로 불려왔습니다.

 

저는 지난 30년 동안 여러 사회봉사단체 등을 이끌며 조직원들 의견을 끈기 있게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조율하는 중용의 미덕을 배웠으며 대외적으로는 과감히 밀어붙여 현안을 해결하는 뚝심으로 내공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내공을 바탕으로, 세무사회가 생긴 지 어느덧 50년, 선배님들이 쌓아올린 지난 50년의 공든 탑 위에 더욱 빛나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희망의 지평을 열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세무사회! 회원간 활발히 소통하는 세무사회! 어려운 현실 문제를 관통하는 세무사회! 즉, 정통, 소통, 관통의 3通이 우리 세무사회 조직에 강물처럼 흐르게 해 세무사가 세상과 소통하는 세무사像을 선도하는 세무사회를 세세회 수석부회장인 이종탁 동지와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서울지방세무사회의 당면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면.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전체 회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한국세무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조직으로 한국세무사회를 선도해 나가야 할 막중한 역할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세무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현안 즉, 회원 간의 출혈경쟁으로 인한 수수료 덤핑문제, 회원 사무소 인력난과 청년 신규세무사의 개업 문제, 원로세무사님들의 활동저하에 따른 대책과 실질적인 업무를 하면서도 수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4대 보험업무, 그리고 납세자 및 우리에게 과중한 부담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공약사항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하겠지만 신규 인력난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 이미 몇일전 산학연계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청년 신규세무사 개업과 원로 선배님들을 위한 신·구 멘토링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개업이 힘든 청년세무사와 연세가 많으신 원로세무사와의 연계를 통해 수수료 덤핑, 명의대여요인 방지 등 여러 문제의 파생을 막고 질병과 체력저하로 힘들어 하시는 원로 회원님들에게도 이득이 되는 멘토링 네트워크를 세무사회가 중간 역할을 해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 가장 전면에 내건 '제1공약'은 무엇인가?
“'회원에게는 희망을, 납세자에게는 행복을, 나라에는 넉넉한 살림을 채우는 성숙한 납세환경을 조성하는 세무사상'을 확립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납세자의 재산권 침해와 우리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는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성실신고확인제도, 사업용계좌제도, 현금영수증제도를 개선 또는 폐지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하는 업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도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세무사로서 평생 동업자이며 사회적 동반자이자 희노애락을 함께 할 수 있는 직업적 동지입니다.

 

서로의 관계적 공감대와 직업적 긍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역협의회의 활성화와 다양한 형태의 교육, 모임, 행사 등을 개최하고, 전문직업인으로서 사회적 인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 일도 추진하겠습니다."  

 

□ 다른 후보와 비교해 자신만의 장점을 소개한다면.
"젊음과 다양한 경험, 결과보다는 절차와 과정을 중요시하는 자세로 남을 배려하는 생활철학, 그리고 세무사 사랑입니다.

 

전 젊고 순수합니다. 그리고 공과 사를 분명히 하며 청년시절부터 여러 직능단체의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어 좋은 결과를 얻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업계 현장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어느 후보보다 더 많은 회무를 맡아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으며 10여종의 세무관련 서적 집필과 논문발표, 후진 양성을 위한 학교강의 등 업계와 관련된 일 만을 천직이라 여기며 해왔습니다.

 

제 아들도 세무사의 길로 들어서도록 강요한 천상 세무인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는 무엇인가?
"'더 낮게 더 가까이'. 전업세무사 외길 30년의 경험을 바탕삼아, 경청하고 소통하는 열정으로 회원님들을 섬기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혼자서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우리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저 김상철! 회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늘 갈망하고 상상하며 무모하게 도전하겠습니다.

 

김상철! 감히 스스로 마당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회장이라는 신분상 직위는 회원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저는 심부름꾼으로의 역할만을 충실히 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우리들의 희망을 위해 젊음과 열정으로 한번 뛰어보고 싶습니다.

 

한 사람의 백보 보다는 백 사람이 일보 전진하는 세무사회의 공동체 형성과 여러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의 기본인 절차와 과정을 당당하게 지키는 후보를 향해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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