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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한·일세무사친선협회, 제16회 정총 성료

한·일세무사친선협회(회장·김면규)는 19일 서울 서초동 서초로얄프라자에서 창립 16주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 이창규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을 비롯해 서울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상철, 임채룡, 채수인(가나다 順) 후보와 회원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경과·감사·결산보고와 함께 올 사업계획(안)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아울러 차기 한일세무사친선협회를 이끌고 갈 회장 및 임원 선출이 치러졌다.

 

김면규 한·일세무사친선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한·일세무사 친선협회가 창립된지 열여섯번째 맞이하는 정기총회로, 그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을 얻어 창립취지에 따른 목적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한일 양국의 세제와 세무사제도의 연구를 통해 조세제도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양구의 친선과 우호의 증진에도 많은 족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김면규 회장은 또 "성실신고확인제도는 많은 세목 가운데 개인사업소득에만 적용하고, 그 중에서도 특정 종목의 일정규모 이상의 업체에만 예외적으로 적용하고 있어 보편성과 형평성을 전제로 하는 민주제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성실신고확인제도의 폐지를 주장했다.

 

정구정 세무사회장은 "법인세 세무조정계산서 제출방법을 전자제출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등을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동참을 해야 한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오는 5월11일 치러지는 서울세무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상철 후보는 올해 첫 시행되는 성실신고확인제도가 관련해 "세무사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제도로 회원들이 집결했다면 제도를 막을 수 있었는데 방치했다"며 "세무사사무실에 신규직원들이 많이 영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룡 후보는 "세무사사무실을 방문해 보니 직원문제가 가장 힘들어 하는데, 직원문제는 결코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아니다"며 "세무사사무실에 근무하면 60세까지 일을 할 수 있고, 전문가로서 꿈을 펼칠 수 있다는 인식을 시킨다면 해결할 수 있다. 직원문제는 확실히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채수인 후보는 "한일친선협회원 2명(김상철·채수인) 중 누구하나가 당선되길 바란다"면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일자리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무사사무소 직원 인력난을 해결하고, 인건비 절감 등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면규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김면규 회장은 "이제 건강이 예전 같지 않고 의욕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건강하고 의욕이 넘치는 이가 회장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며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국제단체인 만큼 잘 끌고 나가지 못하면 나라망신을 시킬 수 있어 (후임 회장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밝히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신임 회장에는 회원들의 구두추천을 통해 정영화 前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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