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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한국세무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성료

김황식 총리 등 정관계인사 참석, 세무사회 높아진 위상 실감

한국세무사회(회장 정구정)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5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50주년 기념식은 김황식 국무총리, 정선태 법제처장, 이현동 국세청장, 이삼걸 행안부차관, 백운찬 세제실장, 김낙회 조세심판원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 및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 여야 국회의원 35명 등 100여명의 내빈과 회원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납세자 권익보호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세무사의 공로에 대해 치하하고 격려했으며 자격사단체 총회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축하화환을 보냈다.

 

이현동 국세청장도 과거와 달리 개인납세국장, 소득세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수행원 10명을 대동해 참석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세무사제도가 도입된 1960년대 초만 하더라도 40%에 불과했던 소득세의 자진 신고율이 95%까지 높아졌고 전자신고율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정부의 조세정책에 적극 협조해 국민의 성실납세를 유도해 온 세무사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김 총리는 “세무사회에서 공익재단법인을 만들고, ‘100만 시간 재능기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문가 집단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선진일류사회로 나아가는 가장 큰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도 축사를 통해 “세무사들이 국가 재정확보와 납세자 권익보호에 중추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징세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고, 전자신고도 어느 나라보다 앞서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세정의 실현의 파수꾼 역할과, 그리고 납세자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전문가상을 확립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정구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무사는 지난 50년 동안 납세자 권익보호와 함께 세무행정에 협력하여 국가 재정확보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지난 50년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가일층 매진하고 세제 및 세정의 발전에 적극 동참해 국가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쳐나감으로써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무사회는 또한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자와 세정당국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세무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된 세무사회의 비전은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세무사 ▲국가 발전에 앞장서는 세무사 ▲나눔을 실천하는 세무사를 지향함으로써 세무사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납세자 권익보호와 세제 및 세정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구정 세무사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김종화 부회장, 한헌춘 중부세무사회장, 임채룡 전 부회장이 산업포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151명의 세무사가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법제처장 표창, 국세청장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등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세무사회 50주년 기념식과 정기총회는 세무사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입증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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