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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100만시간 재능기부', 참여율 저조

당초 목표대비 2.25% 달성률에 그쳐…목표달성에 수년 예상

세무사회가 올초 야심차게 추진한 ‘100만시간 재능기부 운동’의 실적이 저조해, 목표대비 2.25%의 달성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무사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00만시간 재능기부와 관련 중부지방세무사회를 제외한 타지방세무사회는 월별 참여인원이 몇 십명에 불과하고 목표시간 대비 재능기부 달성률이 2.25%에 불과해 현 추세라면 목표달성에 몇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무사회는 지난 1월 신년인사회를 겸해, 올해 말까지 전국 1만여 세무사가 1인당 100시간씩 전문적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세무사 100만시간 재능기부’ 선포식을 가졌다.

 

세무사의 재능기부는 △전 국민 대상 무료세무상담(내방·전화·인터넷상담 등) △세금 관련 무료강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세무분야 자문 △새터민 가족 및 이주민을 위한 세금교육 △세무사 재능을 활용한 기타 기부활동 등 세금 관련 전반에 대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방회별 실적현황을 보면, 1월달의 경우 서울지방회 30명, 중부지방회 268명, 부산지방회 104명, 대구지방회 10명, 광주지방회 33명, 대전지방회 62명 등 총 507명의 회원이 참여, 6,180시간의 재능기부실적에 그쳤다.

 

여기에 2월달의 경우 총 633명이 참여 9,169명(9.169시간)이 참여함으로써 소폭 증가세를 보였지만, 다시 3월 들어 서울지방회 60명, 중부지방회 288명, 부산지방회 20명, 대구지방회 19명, 광주지방회 52명, 대전지방회 50명 등 중부회를 제외 타 지방회의 경우 불과 수십명이 참여하는데 그쳤으며, 기부시간도 7,192시간으로 오히려 줄었다.

 

결국 이러한 실적이라면 올해 말까지 전국 1만여 세무사가 1인당 100시간씩 전문적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세무사 100만시간 재능기부’는 세무사계의 특단의 노력 없이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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