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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들 특성화高 학생 멘토돼 취업 돕는다"

서울지방세무사회, 대동세무고와 '1세무사-1학생 멘토링' 협약

서울지역 4천300여명의 세무사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성화고교생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지방세무사회(회장·김상철)는 14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대동세무고(교장·금흥섭)와 '1세무사-1학생 멘토링' 협약을 맺고, 세무사사무소 직원 인력난 해소와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울지방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은 대동세무고 학생들의 멘토가 돼 이들이 세무회계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및 진로 등에 대해 자문하고 지원하게 된다.

 

'1세무사-1학생 멘토링'은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원과 각 위원회 위원 150여명이 멘토로 참여하고 대동세무고 재학생이 멘티가 되는 것이다.

 

서울회와 대동세무고는 멘토와 멘티 대상을 다음주중 최종 확정해 본격적인 멘토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회는 4천300여 세무사들이 신규인력 채용시 대동세무고 학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서울회는 여름방학 기간 중에 멘티 학생들이 멘토 세무사의 사무소에서 실습을 통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회는 이와 함께 대동세무고의 교육과정 자문 및 각종 교육자료를 지원하고 체험학습, 교사연수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상철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은 세무회계 분야의 전문적 소양을 함양해 세무사사무소에 취업하고, 세무사계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해소와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는 전문자격사로서의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흥섭 대동세무고 교장은 "그동안 많은 세무관련 단체와 협약을 맺었으나 이번과 같이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연결고리가 형성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1세무사-1학생 멘토링' 협약이 세무전문가로서의 꿈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 대동세무고 학생 30명이 세무사회를 방문해 조세도서관 등을 견학하고 김겸순 서울회 연수이사가 실시한 '세무사 직업세계' 특강을 들었다.

 

대동세무고는 2006년 10월 세무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됐으며, 졸업생들은 주로 세무사사무소와 일반 기업체 등에 취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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