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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세무 · 회계 · 관세사

전산세무회계시험 프로그램 논란, 2라운드 예고

세무사회, ‘세무사랑’ 수험용 프로그램 승인, 더존의 가처분신청 촉각

세무사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에 뉴젠솔루션의 ‘세무사랑’ 프로그램이 수험용으로 승인되면서, 프로그램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재차 불거지고 있다.

 

세무사회는 최근 뉴젠솔루션사가 자격시험용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공급하던 리버스알파를 단종한 후 새롭게 출시한 세무사랑 프로그램을 수험용 프로그램으로 승인했다.

 

따라서 내달 7일 실시되는 52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부터 세무사랑 프로그램이 수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세무사회는 지난달 검증위원회에서 자격시험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검증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더존비즈온은 자사제품 ‘아이플러스’ 기술을 도용했다며 뉴젠솔루션 ‘리버스알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춘천지법에서 제기한 상태로, 세무사랑 역시 영업비밀 및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세무사랑이 현재 가처분심리가 진행중인 ‘리버스알파’의 후속모델로 세무사계에 보급중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추가 가처분신청이 이뤄질 경우 뉴젠솔루션 제품을 사용하는 세무사는 물론 세무사회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는 전산세무회계시험의 차질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대해 뉴젠솔루션측은 S대학 박 모교수로부터 자사의 리버스알파와 세무사랑의 소스코드 비교·분석자교를 통해 이 같은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더존비즈온은 리버스알파와 세무사랑, 두 프로그램의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를 입증하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 세무회계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이 제 2라운드에 접어든 형국이다.

 

한편, 지난 6월 실시된  51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에 4만 7,333명이 응시한 가운데, 더존비즈온의 '아이플러스' 신청자가 4만 4,000여명, 뉴젠솔루션의 ‘리버스알파’는 2,000여명이 신청해 뉴젠사의 제품사용도는 미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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