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15~16 양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차 15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가 의장국을 맡는 첫 번째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로 오는 9월 5~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G20 정상회의를 위한 의제별 작업 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주요 5개 세션은 △세계경제 진단·전망과 거시정책 공조 △투자재원 조성 △국제금융체제 개혁 △금융규제 개혁과 금융소외계층 포용 △에너지·원자재·기후변화 이슈 등이다.

회의에서는 유로지역 위기 관련 대응 조치, 미국의 재정 문제,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둔화 및 자본변동성 문제 등에 대한 회원국 간 공조방향 모색과 더불어,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시행 중인 '양적완화' 조치의 효과와 파급영향 및 이에 따른 신흥국의 정책적 대응조치 등을 놓고 회원국 간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한편 박 장관은 의장국의 요청에 따라 '국제금융체제 개혁'과 관련한 세션에서 '지역금융안전망(RFA) 발전 방향 및 IMF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언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