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3번 유재선 후보의 출정식이 10일 역삼동 메가시티에서 개최됐다.

이날 출정식에는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조용근 전 세무사회장(천안함재단 이사장)을 비롯 100여명의 세무사들이 참석 유 후보의 승리를 기원했다.

유재선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2년전 바로 이 자리에서 잔뜩 주눅이 들어 출마 선언을 하던 기억이 난다”며 “지난 선거에서 비록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그 경험과 지난 2년의 시간이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승리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선거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2년간 세무사회가 큰 업적을 이뤘지만 현재 세무사계는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며 “내편, 네편으로 갈라서서 소송에, 진정에, 특별감사에 도대체 갈피를 잡기 힘든 거센 회오리가 휘몰아쳐 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 후보는 또 “하나로 결집해도 헤쳐나가기 어려운 판국에 이렇게 서로를 적으로 돌려세우면서 도대체 무슨일을 도모할수 있겠냐”며 “이 혼돈과 분열을 치유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세무사회를 다시 하나로 결속시킬수 있는 유일한 대안, 유재선을 주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최규환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정영화 한일친선세무사협회장(전 세무사석박사회장), 안연환 세무사고시회장, 박동일 강남지역세무사회장, 김승배 반포지역세무사회장, 김미희 여성세무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후보는 이봉구 고양지역세무사회장과 허창식 중부지방세무사회 업무이사를 연대 부회장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대위는 조용근 전 세무사회장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고문단으로는 방효선·구종태·최규환·허병기·최정이·류해주·김홍준·황정대·김창섭·박차석·허장욱·심상희 세무사로 선거캠프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