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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행자부, 마을세무사 시행 6개월…상담건수 14,188건

지난 6월부터 전국 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마을세무사 제도가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의 다양한 세금고민을 해결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6개월(6월~11월) 동안 마을세무사 제도를 전국적으로 시행한 결과, 총 14,188건, 마을세무사 1인당 평균 1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서민들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총 1,189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상담유형별로는 전화 상담이 약 75%(10,543건)로 가장 높았고, 납세자와 직접 만나 상담한 비중도 약 24%(3,389건)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2,044건), 서울(1,922건), 부산(1,661건) 등 세무사 숫자가 많은 도시 지역에서 대체로 높게 나타났으며, 마을세무사 1인당 상담건수는 충남(22.6건), 세종(21.2건), 강원(20.9건) 등에서 높은 수치를 보여, 세무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도시 지역의 세무 상담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별 상담건수는, 마을세무사 도입 초기 3개월(6~8월) 동안은 총 6,430건 이었으며, 그 이후 3개월(9~11월)동안 총 7,758건으로 늘어나 초기에 비해 20.7% 증가했다.
 
마을세무사 서비스가 활발한 상담실적을 보인것은 행자부와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홍보로 주민 인지도 및 이용률 상승했고, ‘찾아가는 마을세무사‘와 같은 적극적인 대면상담 서비스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납세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은 "앞으로도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와 협력해 한국세무사회와의 민관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마을세무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을세무사의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행정자치부·자치단체·세무사회 홈페이지, 자치단체 민원창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본인이 속한 지역의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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