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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이창규 한국세무사회 회장 취임사[전문]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오늘 뜻 깊은 세무사제도 창설 5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6월 30일 제55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님들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한국세무사회 제30대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되었으며 오늘 제도창설기념식과 함께 취임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세무사제도는 지난 1961년 9월 9일 법률 제712호로 제정․공포됨으로써 창설되었습니다.

 

지난 56년 동안 끊임없이 계속되는 많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역대 회직자와 선배 동료 회원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발전을 거듭해 오늘의 한국세무사회가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세무사회는 1962년 창립 당시 회원 131명으로 출범한 이래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하면서 오늘날 회원 1만3000 명에 달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조세전문가단체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오늘 뜻 깊은 세무사제도창설 기념일을 맞이하여 지난 56년 동안 세무사제도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신 역대회장님을 비롯한 회직자와 회원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회원여러분!

 

그 동안 우리 세무사회는 회계사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부여 폐지, 세무사의 기업진단업무 획득 등 50년 숙원사업을 성취하고, 고용산재보험사무대행, 성년후견인 제도 등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무사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대내외적 여건은 여전히 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고 있기에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세수증대 정책에 따라 세무사에 대한 세제혜택은 점점 축소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세무사에 대한 책임문제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전문자격사에 대한 서비스시장 개방 확대에 따라 우리 세무사 업무에 대한 개방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저는 지난 6월말 정기총회에서 회원님들의 압도적인 지지속에 한국세무사회 제30대 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회장이란 회원과 회의 발전을 위한 봉사자로서 나 보다 회원과 회의 이익을 우선하여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로 초래된 불미스러운 상황은 회원과 회를 위한 봉사자로서 성숙되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하며, 저 역시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용서를 구합니다.

 

엊그제 역대 회장님들과의 회동자리에서 역대 회장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저에게 그간 쌓여 온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회원의 화합과 단합에 치중해야 한다는 바람을 전하셨습니다.

 

이제 저 이창규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반목과 갈등은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우리 1만3000 회원의 권익보호와 세무사회의 위상제고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선거과정에서 회원 여러분들께 약속드린 대로 대화와 소통으로 수년간 반복되어 왔던 세무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통합의 새로운 한국세무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화합과 통합의 한국세무사회를 위해

 

첫째, 예산절감을 통해 일반회비(연 16만원) 50% 인하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전자신고에 대한 세액공제가 축소되지 않도록 하고,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변호사의 세무사자동자격을 폐지하는 세무사법 개정과 지방소득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국세청으로 일원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회원의 귀책사유가 아닌 부실기장으로 인해 징계를 받는 일이 없도록 징계양정규정을 개정하고, 세무사에 대한 징계권을 세무사회로 가져오는 세무사법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불필요한 소모성 경비를 절감하고, 예산의 합리적인 운영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세무사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청년 및 여성세무사의 회직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회원과의 대회의 장을 마련해 화합과 통합의 세무사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세무사랑Pro의 보급을 확대하고 회계프로그램 데이타 변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여덟째, 취업설명회를 확대하고 우수인력 공급을 위한 직원 양성소를 운영해 세무사사무소의 인력난 해소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아홉째, 신규 및 청년 회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세무사회의 뿌리인 지역세무사회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열번째, 회원보수교육을 집합교육과 동영상교육으로 이원화해 회원불편을 해소시키고, 회원사무소 실무에 필요한 교육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회원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무너진 세무사회의 질서를 바로잡아 정상화 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세무사회는 수년간 반목과 갈등으로 내부 분열을 초래해 회원간 화합과 단합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반복되던 반목과 갈등을 깨끗하게 지워버리고 우리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한국세무사회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저 이창규는 오로지 1만3000 회원 여러분을 섬기는 진정한 심부름꾼으로 한국세무사회장의 소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원여러분께서도 저를 비롯한 제30대 한국세무사회 집행부가 회원여러분을 위한 회무를 펼치고 세무사회를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세무사제도와 조세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을 받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7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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