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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공인회계사회, 감정평가사·세무사 '직무침해' 강력 대응

한국공인회계사회 장기발전방안…⑥회(會)의 지속적 발전 방안

감정평가사·세무사 등 타 자격사의 직무영역 침해행위에 대한 공인회계사회의 대응이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다. 

 

공인회계사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총회 및 창립기념일과 같은 행사를 비중 있게 치르고, 품질관리·윤리·징계 등 회 차원의 자율규제 기능도 강화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강성원)는 최근 공표한 '공인회계사 장기발전방안'에서 회(會)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법령개정 등 대외적인 대응과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회장 자문기구 설치
회계전문대학원 설립 추진
여성부회장제도 도입

 

회(會)의 지속적 발전 방안의 골자는, 회무를 투명.공정하게 집행함은 물론 회(會)의 제반 권한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이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대외적인 대응 강화. 최근 들어 감정평가사나 세무사로부터 직무영역과 관련해 공격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년전 세무사법 개정에서는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제도가 폐지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감정평가사 등 다른 전문자격사가 독점화를 통해 공인회계사가 수행 중인 업무를 못하게 하려는 시도를 철저히 막아내기로 했다. 세무사의 공인회계사 직무영역 침해행위에 대해서도 제도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홍보기능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공인회계사의 직무·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계획을 세우고 언론기고를 활성화하는 한편, 회계법인별로 실시하고 있는 사회봉사활동을 회 차원에서 홍보해 주기로 했다.

 

제도개선·업역확대 등과 관련해 외부의 독립적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를 설치해 회장을 보좌하고, 회계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회계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고위공무원, 각종 위원회 위원 등에 공인회계사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성 부회장제도를 도입해 여성의 회무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會)의 역할과 역량 강화에 발맞춰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사업들도 추진키로 했다.

 

회 내에 공익재단을 설치해 사회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회 차원에서 일반인을 위한 세무상담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경제교육은 '공인회계사와 함께하는 청소년 경제교실'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이밖에 장기발전계획 추진기구 상설 운영, 사무국 전문화, 연구조사 기능 강화 등도 발전방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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