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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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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회, IMD·WEF에 회계 평가방식 개선 건의

공인회계사회가 국제경영개발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에 회계투명성 평가방식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달 30일 국가경쟁력 평가기관인 IMD(국제경영개발원)와 WEF(세계경제포럼)에 회계투명성 평가방식의 개선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IMD와 WEF로부터 의견접수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공인회계사회가 건의한 요지는 회계와 외부감사 및 공시제도, 회계 및 감사기준의 품질, 국제적 정합성 등 국제적으로 비교가능한 객관적인 평가요소를 개발해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와 같이 설문방식으로 평가를 하는 경우에도 단일 질문으로 평가하기보다 회계투명성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세부사항을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를 위한 질문의 표현도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행 회계투명성 평가방식은 기업인에게 자국의 회계투명성이 얼마나 높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각국의 회계투명성 점수와 국제적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에 따라 비교가능한 객관적 사실과 자료에 근거하지 않고 기업인의 주관적인 인식만을 반영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이로 인해 동일한 국가라도 IMD와 WEF의 평가결과가 상이하게 차이가 나기도 했다.

 

지난해 IMD와 WEF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순위는 각각 60개국 중 58위와 148개국 중 91위로 최하위권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자체 실시한 회계투명성 평가에서는 30위권의 순위가 나왔다.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기업인들의 주관적인 회계투명성 인식에만 근거해 국가별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므로, IMD와 WEF의 회계투명성 평가는 객관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인회계사회는 지난 2011년부터 회계투명성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적인 평가요소(10개문항)를 통해 회계투명성을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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