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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금융당국, 기업 회계법인 의존관행 점검

기업이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회계법인 등 외부감사인에게 맡기는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점검이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감사보고서 공시가 완료된 후 회사가 재무제표를 증권선물위원회에 동시 제출했는지, 제출의무 재무제표를 모두 제출했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향후 기업에 대한 심사감리를 할 때 재무제표 직접 작성 여부를 점검하고, 외부감사인 의존행위 제보 절차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기업들이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외부감사인에게 의존하는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기업이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를 제출할 때 증선위에도 동일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기업들이 회계법인에 재무제표 작성을 맡김에 따라 외부감사를 통한 회계오류 검증기능이 약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

금융위는 "기업은 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을 작성해 외부감사인이 충분한 감사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해진 기간 내에 제출해야 한다"며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를 작성하게 하거나 업무를 지원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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