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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지난해 회계기준위반 회사 중 31.6%는 '고의로'

금감원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지난해 금융감독당국이 감사보고서를 감리한 회사의 수는 감소했지만 표본감리 회사의 회계기준 위반 지적비율은 높게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의 2014년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감리회사 수는 89개사로 전년 105개사보다 15.2%(16개사)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회사 중 회계기준 위반사례가 지적된 곳은 57개사로 전년 55개사보다 3.6%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표본감리 실시 회사 수는 37개사로 30.2% 감소했지만, 지적률 증가로 지적회사 수는 10개사로 전년과 동일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분식위험요소로 추출된 표본의 지적률(32.8%)이 무작위추출 표본의 지적률(9.7%)보다 3.4배 높았으며, 분식위험요소 위주 표본추출 등으로 최근 5년 표본감리회사 평균지적률은 22.7%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표본감리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지적회사 수는 7개사, 지적률은 33.3%였으며, 코스닥 상장법인의 지적회사 수는 3개사, 지적률은 18.8%로 대비를 보였다.

 

이와 함께 혐의감리 및 위탁감리 지적회사 수는 각각 29개사, 18개사로, 감리회사 수(32개사, 20개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적률을 보였다.

 

금감원은 감리결과 외부공표대상에 해당하는 위반건수가 최근 3년간 계속 과반수를 상회하는 등 중대 위법행위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회계기준 위반이 지적된 회사 가운데 68.4%는 과실·중과실에 따른 것이었고 31.6%는 고의적 위반사례였다.

 

금감원은 회계부정 위험이 높은 기업에 감리를 집중해 분식회계·부실감사가 발견되면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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