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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통계청 조사결과, 광고비 지출증가는 기업성장에 기여

통계청이 기업성과 요인을 분석해본 결과, 외국자본 비중이 증가하면 수익이 증가하고, 광고비 지출 증가는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구개발비 지출은 당기에는 수익성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수익성과 생산성에 플러스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종사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의 11,00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에 대한 기초정보와 기업활동의 8개 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실시하는‘기업활동조사’는 2006년에 처음 실시됐으며, 우리나라 기업의 다각화, 국제화, 연구개발활동 및 생산성 등 기업활동의 현황과 특성을 다면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다각화와 국제화에 대해 기업연령과 규모가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파악됐다.

 

즉,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다각화와 국제화가 진전되었고 오래된 기업일수록 다각화, 수출입비중, 그리고 해외자회사보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위탁(Outsourcing)은 운송·배송·보관 등 물류분야와 디자인·제품 기획 분야에서는 기업성과에 큰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개발과 관련해 제조업의 경우,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연구개발 집중도(연구개발비/매출액)가 높아져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비스산업의 경우는 제조업과 달리 기업규모가 연구개발 집중도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개발의 외주활동과 관련, e-비즈니스 시스템도입이 외주비중을 높이는 것으로, 또한 기술수준, 연구개발집중도 등 기술역량이 큰 기업일수록 연구개발의 외주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2007년 기준으로 기업체 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으로서 5,927개(전체의 56.3%)로 집계되고 있으며, 도소매업, 출판영상통신업, 운수업, 건설업 등의 순으로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개 기업당 사업체수로 보면, 금융보험업은 59.2개로 압도적으로 많은 사업체들을 거느리고 있고, 숙박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도소매업 순으로 많은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번 통계에 대해 재무정보 이외에 다양한 기업활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큰 특징이 있고, 향후 시계열이 계속 축적될 경우 본격적인 기업패널 자료로서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은 이번 연구는 경제성장의 주축이 되는 기업활동에 대한 본격적이고 포괄적인 시도로서 그 결과는 향후 기업전략 수립이나 기업정책 연구 및 논의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업활동조사’조사대상 기업체수는 2005년 10,908개에서 2007년 현재 10,749개로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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