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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19. (화)

경제/기업

“금년 성장 4.8%, 실물경쟁력 강화정책 필요”

중소기업중앙회, 2010년 경제전망 국회 대토론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1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서병수), 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정장선),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2010년 경제전망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내 양대 경제관련 위원회와 주요 경제단체들이 함께 주최하는 첫 자리이자 세계경제와 출구전략 시기에 대한 진단이 제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상봉 산업연구원장은‘2010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발표를 통해 “2010년 우리경제는 2009년 상반기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따라 약 4.8% 성장을 보일 것이나, 체감 회복 속도는 이보다 훨씬 완만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금까지 유동성 위기 대응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위기 이후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실물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초점이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상봉 원장은“향후 우리 산업이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후발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전환하거나 1위 업체와의 격차가 축소되는 과정에 위치한 산업일수록 해당 기업들이 과감한 시장주도권 제고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정책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장은 또 금년도 산업별 전망에 대해 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IT 산업군이 수출과 내수 회복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제조업 전반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정책과제'의 주제발표를 통해 2010년 중소기업의 중점 정책과제로 △일자리 창출, △활력회복 및 생산성 향상,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투자촉진 및 해외 진출 등을 꼽았다.

 

또한 홍석우 청장은 중소기업 공감과제로 정책자금을 기술성 위주로 평가하여 지원하고 창업초기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대해 기술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여건 마련하고 기업의 시각에서 정책을 체험,개선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등 ‘기업이 정책을 실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 등을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구본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박명길 포스코 상무이사, 임성호 (주)백천세척기 대표이사, LG경제연구원 오문석 경제연구실장 등이 참여해 2010년 경제전망과 각계의 당면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경제선진화를 위한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으며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중소기업중앙회와 국회 기재위, 지경위,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책과제로 반영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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