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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세무사회 한길TIS에 10억출자 표결처리 ‘확정’

한길TIS에 단독출자…택스온넷과 합병후 출자수정안 107-159로 ‘부결’

세무사가 주주로 참여하는 전산법인 한길TIS에 대해 세무사회가 10억원을 추가출자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세무사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화 63시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길TIS에 대한 세무사회의 10억원 출자건을 기립투표 끝에 통과시켰다.

 

세무사회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방안이 절실하며, 세무사회의 추가출자를 통해 기존주주는 물론이고 미출자 회원에 대한 대표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10억원 출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총회장에서는 일부 회원들이 출자에 반대입장을 표명하며 소란이 이어졌고, 이에 정해욱 세무사회 감사가 한길TIS와 택스온넷간의 합병이후 출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결국 조용근 세무사회장은 한길 TIS와 택스온넷 간의 합병이후 출자를 해야 한다는 정해욱 감사의 수정안과 한길TIS에 단독으로 출자해야 한다는 원안에 대한 기립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참석자 453명 중 수정안에 찬성한 회원은 107명, 원안에 찬성한 회원은 159명으로 한길TIS에 대한 10억원 출자건은 일단 확정됐다.

 

하지만 김상철 세무사고시회장은 본 투표는 제석의원 과반수에 미달하기 때문에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조용근 회장은 투표를 통해 당초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재차 의사봉을 두드리며 총회장의 소란을 일단락시켰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출자 후 한길TIS의 사업전반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며, 그 일환으로 ‘회계프로그램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회계프로그램 사업의 질적 도약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한길세무금융연구소’를 설립해 전자세금계산서, 회계프로그램 및 신고화일 등에 있는 세무정보를 가공하고 모델링해 금융상품에 필요한 정보서비스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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