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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TPP 잘 되면 미국·캐나다·호주 수출때 관세혜택 가능'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TPP 설명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TPP와 관련해 협상동향 및 예상되는 국내산업 영향 등 정보를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TPP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10월부터 추진된 정부의 TPP 영향 심층연구결과 일부 내용도 소개됐다.

 

이날 산업부 TPP 대책단의 장성길 과장은 ‘TPP 최근동향 및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최근 TPP협상동향 및 예상되는 국내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국제원산지정보원의 진병진 박사는 ‘FTA 원산지기준, TPP 참여시 영향’이라는 주제로 TPP 가입시 누적원산지 적용에 따른 효과 및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장성길 과장은 “심층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간 2~3억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과 1조원 전후의 생산증대효과가 예상되며 제조업 중 특히 자동차, 철강, 섬유 부문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제원산지정보원 진병진 박사는 “TPP에 재료누적과 공정누적이 동시에 적용되는 원산지 완전누적 개념이 도입되면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생산비용이 낮은 역내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수출할 때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TPP 발효시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한국기업들의 수출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업부 우태희 통상교섭실장은 “중기중앙회 주최 TPP 설명회가 참석한 기업인들의 TPP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 기업인들의 TPP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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