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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중기 글로벌화 다양성 인식…지원정책도 다양화돼야’

중기硏,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공동세미나 개최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다양성을 인식해 지원정책 방향도 다양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위해 글로벌화의 경로 파악 및 비즈니스 형태별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중소기업연구원은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주요 이슈와 과제’를 발표한 이준호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산업별 글로벌가치사슬(GVC) 지도 작성을 통한 글로벌 현황 파악이 중요하며 국내 전체 산업 및 중소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사슬로 진입하기 위한 국가 미래산업 전략 차원의 청사진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다양성을 인식하여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도 다양화해야 되며 이를 위해 글로벌화의 경로 파악 및 비즈니스 형태별 지원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필요성과 정책방향’을 발표한 동아대학교 오동윤 교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는 단순한 수출지원이 아닌 한국경제의 성장정책으로 자리잡아야 하며 중소기업 정책의 미래 패러다임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이제는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답을 구해야 할 시점이다”며 “성장 한계를 노출한 협소한 내수시장보다 매년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시장이 그 답”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 교수는 “수출은 글로벌화의 첫 단계에 불과하며,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수출입 중심인 협의의 개념을 넘어 기술, 인력, 자본까지 글로벌화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전홍기 중소기업진흥공단 처장은 ‘중소기업 우수상품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을 통해 “글로벌화된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의 글로벌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지원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은 어디든 우리 기업에게는 틈새시장이기 때문에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수출마케팅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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