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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올해 중기 추석자금 28.9%부족…상여금도 낮아져

올해 중소기업이 추석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업체당 평균 28.9%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이 지난해보다 3.6%늘어났고, 상여금 지급비율 및 지급수준도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발표한 ‘2014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47.2%로 작년과 비교해 3.6%증가했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77.7%, ‘판매대금 회수지연’ 52.8%을 꼽았고, 작년과 비교해 응답비중이 각각 9.5%, 3.6%증가했다.

 

올해 추석을 보내기 위해 업체당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2천360만원으로 조사됐고, 이 중 부족한 자금은 6천47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28.9%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업체는 61.2%로 작년과 비교해 5.3%감소했다. 지급수준도 정액지급의 경우 작년 83만원에서 20만8천원 감소한 62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은행을 통한 자금차입 상황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35.7%, 소기업 25.9%, 중기업 19.7%로 집계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며 “정부가 추석자금으로 21조원 가까이 푼다고 했는데 중요한건 자금을 얼마 공급하느냐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금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 봐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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