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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세무회계시장 개방 이렇게 대처한다]천지세무법인(1)

TB TEAM 설치 세무·경영컨설팅 융합 신지평 연다


'세무시장 개방을 앞둔 이 시점에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제대로 갖춘 '시스템'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세무회계서비스 시장개방과 줄어드는 기장대리업무의 파고를 넘기 위해 대형화·전문화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세무법인=유기적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세무법인이 있어 관심을 끈다.

주인공은 박점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이끄는 천지세무법인으로, 대형화와 전문화를 통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단지 세무법인의 지사를 늘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내실있고 방향이 제대로 잡힌 내적·외적 성장을 이뤄 '법인다운 세무법인'으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천지인들의 한마음한뜻 단합모임.

본사(1)-지사(7)가 '시스템'으로 결합
천지세무법인은 서울 본사와 인천·영종·의정부·송도신도시·해남·목포·강진지사 등 8개 본·지사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8개 본·지사에는 전문세무사 17명과 직원 40명 등 총 57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본사에는 7개 지사와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지원하는 '경영지원팀'이 가동되고 있다.

박점식 대표이사는 "경영지원팀은 본사와 지사를 전사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본·지사간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되, 본사 중심으로 균형있게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강조했다.

천지세무법인은 또한 최근 기장대리를 전담하는 업무팀 외에 세무사만으로 구성된 'TB TEAM'을 설치해 수임받은 사건을 보다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천지세무법인은 개인사무실이나 독립채산제 형태의 세무법인이 넘볼 수 없는 '기민함'과 '집중력'을 발휘해 어떤 상황하에서도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부한다.

박점식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 "본사와 지사가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이뤄져 규모가 큰 사건도 수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B TEAM 신설-법인내 중앙처리장치
천지세무법인은 최근 본사에 TB TEAM(Tax&Business Consulting Team)을 신설했다.

이 팀은 법인내에서 중앙처리장치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일반적인 세무업무 외에 특별한 사건을 수임해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해결하는 태스크포스팀인 셈이다.

이 팀은 세무사만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산관리 컨설팅이나 조세불복, 사전세무조사와 같은 고부가가치의 업무를 전담한다.

특히 TB TEAM은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사건은 법인내에서 세무사가 처리하고, 복잡하거나 신중한 해결을 요하는 사건은 법인과 업무협약을 맺은 외부전문가와 유기적인 협조아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천지세무법인이 사건을 의뢰받으면 TB TEAM의 내부전문가 중 그 분야의 전문세무사가 1차적으로 검토해 핵심내용을 정리하고, 2차적으로 내부 전문가 전원의 토의와 검토를 거친 후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또 필요한 경우 해당분야의 외부전문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적의 대응방안을 고객에게 제시하게 된다.

박점식 대표이사는 "천지세무법인은 내부전문가뿐만 아니라 외부전문가와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서비스도 '원스톱'처리가 가능하며, 다양한 세법해석에 대해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TB TEAM은 또한 그동안 천지세무법인이 처리한 수많은 사건수임기록과 세무처리상황, 세무상담 내용, 조세불복처리상황 등을 취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박점식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 "TB TEAM이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마무리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시스템적 해결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외부전문가 13명과 업무협약
TB TEAM의 주요업무는 회계처리, 자금관련 세무컨설팅, 세무조사대행, 모의세무조사, 조세불복, 벤처 세무서비스, 전자상거래, 재건축·재개발조합 세무, 국제조세, 예규신청, 사전상속상담, 부동산 세무컨설팅, 자산관리, 보험세무 등이다. 

천지세무법인은 변호사, 감정평가사, 세무사 등 외부전문가들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법무법인 창조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이기욱 변호사, 우리회계법인에서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최윤호 공인회계사, 전기·기계쪽에 특허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박종화 변리사, 노무법인 두레에서 대표노무사로 재직 중인 김진형 노무사, (주)대화감정평가법인의 최몽성 감정평가사, (주)앤쌤 대표이사이며 투모로우 법무사 그룹의 회장인 이근재 법무사 등이 그들이다.

또한 외부전문가 중 세무사 그룹은 국제조세전문가인 이신애 세무사, 양도세 전문가인 안수남 세무사, 상속세 전문가인 김금호 세무사, 부가세 전문가인 한장석 세무사, 법인세 전문가인 백준성 세무사, 소득세 전문가인 정해욱 세무사, 국제조세전문가인 장민수 세무사 등이 있다.

외부전문가와 천지세무법인은 상호 윈윈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고객에게는 한차원 높은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보답한다.

대기업 S그룹과 세무고문 계약체결
천지세무법인은 얼마전 국내 유명 대기업인 S社와 세무고문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에는 영종도 운북동 지역에서 토지보상에 따른 양도세 300여건을 도맡아 일괄처리하기도 했다.

특히 몇년전에는 비영리법인의 상속세에 관한 조세불복청구에서 승소해 30억원 상당의 세금을 전액 취소시켰으며, 연간 1천억원이상 규모의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 상업시설물의 건설·분양과 관련한 세무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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