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4. (수)

경제/기업

세무대리업계 직원난 해법 시급

세무사 1년새 483명증가 직원인플레 심각


세무대리업계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회원 수는 4천6백46명으로 지난해에만 4백83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회원수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사무소직원의 공급은 절대 부족한 상태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인력뱅크에는 하루평균 30여건의 구인·구직희망자가 몰리고 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달 신규 개업한 某세무사는 “경력직원의 공급은 정체되어 있는데 반해 매년 개업세무사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인한 수임업체 감소와 인력난까지 겹쳐 심각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세무대리업계는 이와 같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신규직원을 채용해 경력직원으로 양성하는 세무사에게는 양성기간에 들어가는 급여의 일부분을 세무사회에서 지원하는 인센티브제도의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합격자를 위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인력뱅크를 좀 더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업계차원에서 인력양성기구를 설치하고 인력감축을 위한 전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종사직원에 대한 각종 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