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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수원 매산로 세무대리업계 메카로 급부상

70여명 반경 100m내 밀집…납세자 접근성 높아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 2∼3가 일대가 경기지역 세무대리업계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원세무사협의회 소속 세무사 70여명이 반경 100m내에 밀집해 있어 납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세무사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소속 100여명의 회원 가운데 70%이상의 회원사무소가 매산로 2∼3가에 위치하고 있다.

매산로 지역이 세무대리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수원세무서가 매산로 3가 28번지에 위치하고 있어 납세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지리적 여건 때문이다.

특히 건물은 조세전문가들이 납세자들의 세금관련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빌딩명칭을 `稅政빌딩'으로 바꿨다.

세정빌딩에는 김진홍·이근영· 전재만·이배남·박연기·이은택 세무사 등 10여개의 세무사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 개업하는 세무사들도 이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최근 수원세무서 조사과장을 역임하다 퇴직한 김부진 세무사도 매산로 지역에 사무소를 열었다.

한 곳에 70여개의 세무사사무소가 밀집해 있어 최근에는 세무사마다 사무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위해 세무사사무소들은 낡은 간판을 일제히 교체했다.

또 자신만의 전공분야를 적극 알리기 위한 홍보물 및 입간판 등을 제작해 납세자들의 눈에 띄기 좋은 곳에 비치하고 있다.

이 지역 세무사들은 이같은 선의의 경쟁속에서도 등산이나 바둑 등 동호회 모임을 활용해 회원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등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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