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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거대 협의회' 회원은 부재중(?)

회원 200명이상 세무사협의회 회원관리·업무추진 애로 호소

서울 역삼세무사협의회 회원 수가 대구지방세무사회 전체 회원 수에 근접하는 등 서울시내 협의회 조직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협의회가 소속 회원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업무추진 실적도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역삼세무사협의회 전체 회원 수는 무려 428명에 달한다. 대구지방세무사회 전체회원 수가 445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안에 대구지방회 조직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지방세무사회 산하 협의회의 경우 회원 수가 200명을 넘는 곳이 역삼협의회를 제외하고도 두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서초세무사협의회 전체 회원 수는 271명, 송파세무사협의회는 218명이다.

이들 지역협의회 관계자들은 회원수 증가로 소속 회원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서울시내 S협의회의 경우 회원 수가 200명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최한 정기총회에 회원 40여명이 참석하는데 그치는 등 소속 회원 수가 너무 많아 회원간 유기적인 관계설정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사계 일각에서는 "협의회 회의 등 관련행사 참석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협의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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