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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성실납세의식 높아졌다”-국세청 자체평가

청소년 세금교실 운영등 일선노력 결실


차세대 납세자인 청소년을 비롯해 가정주부들의 납세의식 수준이 `선진 납세의식'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납세자의 날'을 기념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학생 및 주부생활 세금수기'가 과거에 비해 상당한 수준급에 도달한 것으로 국세청은 자체 분석하고 있다.

국세청 대다수 간부들은 이번 `36회 납세자의 날'에 공모했던 각 분야(글짓기, 포스터, 표어, 만화) 가운데 학생·주부들이 응모한 생활세금 글짓기 내용의 납세의식이 해가 거듭할수록 바람직한 방향으로 선회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세청 간부들은 “내달 10일 발표될 예정인 `2002년 전국학생 세금 문예작품공모'와 `주부세금수기 현상공모'는 작년 수준을 약간 넘는 인원이 응모했으나, 내용면에서는 과거에 비해 점차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학생 글짓기에서는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세금양심을 지적하는 등 어른들의 나쁜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결론(글짓기)에서는 세금으로 도서관도 짓고, 다리도 세우는 등 각종 사회복지분야에 투입되고 있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나도 어른이 되면 성실하게 세금을 내야겠다'는 내용이 공통된 내용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선 세무관서에서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 초·중학교 학생들의 세무서 견학과 서장, 과장들의 출장특강으로 학생세금교육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선 관리자는 이와 관련 “세금글짓기 현상공모를 비롯해 세무관서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생·시민단체 등에 대한 세금홍보교육, 홈페이지내 청소년 세금교실 운영 등 각 분야의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며 “국세청은 이러한 분야에 대해 署內 심사분석대상에 포함시킬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세금양심도 성실하게 납세하는 의식수준 제고가 무엇보다 요구된다”며 “일부의 경우, 아직까지도 적법을 가장한 각종 탈법행위가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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