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李庸燮) 국세청장이 소득세 납부액 상위 100명의 납세자에게 "나라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되었다"며 감사의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李 청장은 서두에서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나라 발전을 위하여 많은 세금을 납부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어 이 글을 올린다"며 감사편지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고액납세자들의 개별 납세순위와 소득세 납부액을 알려준 뒤 "세금납부 실적은 세금포인트로 적립되며 포인트에 따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李 청장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성실하게 세금을 내신 분들이 존경받는 성숙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왔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도 1만7천여 국세공무원들은 세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세정을 운영하고, 국민들이 내주신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00대 개인납세자에 대한 감사편지는 성실납세자가 사회에서 존경과 칭송을 받고 탈세자는 비판받는 선진 납세환경을 조성하여 납세자들이 기분좋게 세금내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세정혁신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