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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국세청 퇴직 고위간부 로펌·세무법인 둥지

정태언 前중부청장-한영회계법인 부회장


정태언 前 중부지방국세청장이 한영회계법인 부회장에 취임하는 등 6월말 명예퇴직한 국세청 고위간부들의 행보가 관심을 끈다.

명퇴 고위간부들은 지난달 3일부터 시작된 국세경력자 세무사 실무교육을 수료했으며, 법무법인·회계법인·세무법인·개인세무사사무소에 취업하고 있다.

대구청장을 지낸 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세무사 영어시험 인쇄오류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김경원씨는 최근 법무법인 서정의 고문에 취임했다.

진 념 前 부총리가 고문으로 있는 법무법인 서정은 세무업무를 전담하는 서정조세연구원을 따로 두고 있으며, 손영래 前 국세청장이 법무법인 서정의 고문 겸 서정조세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임기만료로 서안주정 사장에서 퇴임한 김용표 前 국세청 법무심사국장은 이달 중순 성도회계법인 부회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대전청장을 지낸 노석우씨는 某로펌으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전청 조사2국장을 지낸 나상수씨는 송파구 풍납동에 사무소를 냈고, 서울청 조사1국1과장에서 3급 부이사관 승진과 동시에 서울청 조사2국장에 올라 화제를 뿌렸던 이희완씨는 현 입회등록만 해 놓은 상태다.

국제조세전문가인 장덕열 前 고양서장은 열린세무법인(법무법인 세종)의 대표세무사로 취임했고, 서대문서장을 지낸 김동구씨는 세무서 인근 화인홍제빌딩에, 박용만 前 동대문서장은 강남 논현동에 세무회계사무소를 열었다.

행시 17회 출신의 김정환 前 서초서장은 부하직원이었던 손동익 세무사와 함께 서초동에 '정&동 세무회계사무소'를 차렸다.

고병채 前 성동서장은 강남 대치동에 이레세무회계 사무소를 개업했고, 김연중 前 강동서장은 세무법인 고구려의 대표세무사에 취임했다.

현상호 前 송파서장은 송파구 방이동에, 김영일 前 남인천서장은 강남 역삼동에 개인사무소를 열었다.

또 최종무 前 천안서장은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바른세무법인에 둥지를 틀었고, 중부세무서장과 국세심판원 조사관을 지낸 김동석씨는 세무법인 택스홈앤아웃의 대표세무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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