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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기업들 '생존법' 작년보다 R&D 투자 늘린다

기업들이 금년에는 작년에 비해 R&D 투자를 늘릴 계획이고 특히, 중견·중소기업의 R&D투자 계획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07년 기업들의 R&D투자전망 및 연구개발종합지수(R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R&D 투자를 2006년에 비해 평균 12.3% 증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중견·중소기업의 R&D투자 증가계획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중견·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06년 4/4분기 연구개발종합지수(RSI) 조사결과 종합지수도 106.8로 지난분기에 비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관련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RSI(R&D Survey Index)는 R&D 투자, 고용, 환경 등 3개 분야에 대하여 지표로서, 지수가 100 이상인 경우, 전분기에 비해 R&D 투자, 고용 및 환경 등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과반수 이상임을 의미한다.

 

 

 

이번 'R&D투자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2007년 연구개발 투자를 작년 대비 12.3% 확대할 계획으로, 기업유형별로는 중견기업(22.7%), 내수중심기업(20.6%), 기계·소재 업종 기업(24.5%)에서 큰 폭의 투자 증가가 예상됐다. 아울러 응답기업들은 연구개발 인력도 작년 대비 11.4% 증원할 계획이었다.

 

 

 

한편,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대 기업의 전체 R&D투자 금액은 작년 대비 10.7% 확대된 11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R&D에 대한 기업의 심리수준과 변화 방향을 알려주는 연구개발종합지수(RSI)는 2006년 4/4분기에 106.8로, 지난 3/4분기의 100.8에 비하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점별로는 평가지수와 집행지수 모두 전분기의 부정적인 수준에서 긍정적인 기조로 전환되었으며, 전망지수는 111.8로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폭(8.2p)의 상승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투자, 고용, 정책환경 측면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지수가 108.9로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폭(7.5p)으로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전망지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여 대기업보다 오히려 중소·중견기업들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산자부는 "금번 조사에서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난 R&D 투자의 확대 기조가 나타났다"며 이는 "연구개발 활동이 이제는 기업 생존의 필수적 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핵심원천기술 등의 개발을 위해 금년에 총 2조 1821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한편, R&D 시스템의 성과와 전략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개발사업 등 기존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산업기술혁신체제를 전반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등 산업기술혁신역량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금번 조사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공동으로 지난 12월 전국 2,1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 기관을 통하여 실시했고 유효응답수는 1,038개였다.

 

 

 

규모별로는 대기업(3.9%), 중견기업(종업원수 300-999인, 9.3%), 중소기업(86.8%)였고, 업종별로는 기계·소재(32.6%),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23.2%), 섬유·화학(32.2%), 기타(12.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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