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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대기업들 대대적인 인수합병, 재계순위 변화 올듯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고, 금호의 라이벌인 대한항공이 에쓰오일 자사주를 인수한 데 이어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인수합병(M&A) 건이 줄줄이 예고됨에 따라 당분간 재계 순위의 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하이닉스, 대한통운, 대우인터내셔널 등 현재 시장에 나와있거나 잠재매물로 대기하고 있는 기업 매물로 인해 재계 5-10권의 대기업 그룹들이 당분간 엎치락 뒤치락하는 덩치 싸움을 지속할 전망이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위권 내 재계 순위는 3, 4위의 교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체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그룹은 지난 5일 2조4천억원 규모의 에쓰오일 자사주를 인수해 그룹 자산 규모가 약 23조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한진은 자산규모 21조8천억원인 GS를 제치고 자산순위 6위로 올라섰다.

 

한진의 라이벌인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자산 6조원대의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재계 순위가 11위에서 8위로 단숨에 올라갔다.

 

이 때문에 5위권 밖의 재계 순위는 지난해말 GS, 한진, 현대중공업그룹, 한화그룹, 두산그룹, 금호아시아나에서 최근 한진, GS, 금호아시아나,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순이 됐다.

 

한국중공업과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해 10대그룹 안으로 들어왔던 두산은 다시 11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같은 재계 판도는 자산 규모 10조원대의 하이닉스, 5조-6조원의 대우조선 해양, 현대건설 등의 인수합병이 이루어지면 또다시 변할 가능성이 크다.

 

재계 관계자는 "대형 M&A 매물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음에 따라 당분간 재계 판도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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