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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5. (월)

경제/기업

2분기 카드사용액, 전년比 14% ↑…숙박· 레저업 실적 증가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14%가량 늘었다. 메르스 여파로 감소한 관광업종 등의 실적이 좋아진 덕분이다.

 

여신금융연구소가 26일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3.8%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10.4%)보다 3.4%포인트 올라갔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3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증가율(6.1%)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0.1%로 불었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으로 여행 및 출장 등을 자제하면서 감소했던 숙박, 대중교통, 레저업종의 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1년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숙박업종은 11.1%, 대중교통은 38.8%, 레저타운은 83.4% 뛰었다.

 

이들 업종 외에 부동산중개업과 애완동물 관련업종의 승인금액도 크게 늘었다.

 

부동산중개업종의 전체카드승인금액은 29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2% 증가했다. 부동산중개수수료의 카드납부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일부 카드사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자계약시스템에서 중개수수료 카드결제 서비스를 시범운영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애완동물 관련업종의 지출이 는 것은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 등으로 애완인구가 증가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애완동물 및 가축병원의 전체카드승인금액은 1339억원, 2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9%, 15.6% 증가했다.

 

카드 유형별로는 체크카드의 강세가 계속됐다. 공과금을 제외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1.35%로 분기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결제금액은 4만4945원으로 1.2% 하락했다. 공과금을 제외하면 3만9973원으로 분기별 집계이후 처음으로 4만원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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