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서울시, 여의도 신규 금융회사에 각종 보조금 지원

서울시는 올해부터 최초로 여의도 금융중심지내 신규 금융회사 및 사회적금융기관 등 금융산업분야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의도는 금융위원회와 서울시가 2010년 1월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실질적으로 금융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인센티브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고, 이를 위해 제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에 지원되던 보조금을 금융산업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 보조금 지원으로 전자장비 등 설비 설치 필요자금의 10%이내가 지원되고, 금융회사가 신규로 직원을 채용할 때 1명당 최대 50만원씩 6개월, 교육훈련인원 1명당 6개월까지 최대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10명 이상의 내국인을 상시 고용하는 국내·외 금융회사가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신규법인으로 창업하거나, 외국계 금융회사가 본부나 지점을 여의도 금융중심지로 이전 할 경우, 보조금 지원대상이 된다.
 
다만, 여의도 금융중심지 내에 위치해 3개 분야의 보조금 지원자격을 갖춘 금융기관 중 사회적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협동조합은 신규고용자금만 지원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금융회사가 여의도로 움직이는 계기가 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가 생겨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보조금 규모 확대를 검토하는 등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정비한 후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분야별 기업의 보조금 지원요청 신청을 받아, 올해 12월부터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