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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임종룡 "국민연금, 경제적 실질에 대해 판단해 달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해양 지원을 위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채권자를 적극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 위원장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개혁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연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연기금이나 사채권자들이 경제적 실질에 대해 판단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이 주체가 돼 (채권자들을) 설득할 것"이라며 "스스로 사채권자를 직접 찾아다니고 콜센터도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포마케팅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우조선으로 인한 추정 피해액을 17조원으로 산출했다. 반면 금융위는 59조원으로 발표해 '손실액을 키워 지원을 정당화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 위원장은 "전제와 가정이 달랐기 때문에 다른 액수가 나온 것"이라며 "17조원이라도 국민경제에 어마어마한 충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7조원이면 대우조선을 정상화시키지 말아야 하냐"고 반문한 뒤 "대우조선에 대해 정해진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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