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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연초 보다 50%이상 오른 아파트 서울서만 9개단지

서울 노원구, 마포구, 성동구, 중랑구에 있는 아파트 중 연초와 비교해 매매가 상승률이 50% 이상 되는 단지가 벌써 9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초에 2억원 주고 샀다면 현재 아파트값은 3억원 이상이 됐다는 얘기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올 1월 초부터 3월 19일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연초대비 50% 이상 상승한 곳은 9개 단지 11개 타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개 단지는 노원구 5개 단지, 마포구 2개 단지, 성동구 1개 단지, 중랑구 1개 단지 등 4개구에서 나왔다.

 


노원구에서도 연초 대비 50% 이상 오른 아파트는 모두 상계동으로, 주공11단지(56㎡), 주공1, 2단지(43㎡), 수락중앙(83㎡), 주공6단지(43㎡) 등이며 타입은 모두 소형이다. 연초와 비교해 평균 50.0~58.3%가 올랐으며 금액으로는 5천5백만원에서 7천5백만원이 올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당현천 복원,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호재가 많은 반면 시세가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강해 소형 아파트 위주로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1988년 입주한 주공11단지 56㎡로 1월에는 1억1천만원이었지만 현재는 7천만원 올라 1억9천만원이다. 입주한지 20년된 아파트로 막연한 재건축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를 겸한 실수요가 증가했다. 현재 매도호가가 짧은 시간에 급등하면서 선뜻 매수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간간히 거래는 되는 수준.

 


마포구는 망원동에서 2개 단지가 50%이상 상승을 보였다.

 


망원동은 단지 규모가 작은 아파트가 많아 시세가 저렴한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지만 최근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내에 아파트 분양이 계획돼있는 등 사업진척이 가시화 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망원동 미원1차(86㎡, 122㎡)와 2차(72㎡, 82㎡) 중소형 타입에서 평균 51.1~60.5% 올랐다. 미원1차 86㎡는 연초 1억9천만원이었지만 현재는 1억원 이상 올라 3억5백만원이다.

 

 

 

성동구는 2월말 뚝섬 상업용지 내 주상복합 분양가가 결정되면서 주변 시세가 상승했다. 성수동1가 성수파크빌 159㎡는 연초대비 3억2천5백만원 올라 현재 호가는 9억5천만원이다.

 

 

 

뚝섬 서울숲과 바로 접하고 있는 나홀로 아파트로 그동안 단지규모가 작아 매물 및 거래 건수가 거의 없다가 최근 주상복합 고분양가 이후 한두건 거래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중랑구 면목동 형진은 96년 입주한 76가구 나홀로 아파트. 이중 85.7% 오른 52㎡는 단 1가구뿐이다. 최근 소형아파트의 계속된 가격 상승으로 시세가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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