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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개별지가 상승률 전국평균 4.07%…독도 48.53% ↑

올랐다. 반면 인천·광주는 1.87%에 그쳐 상승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릉군의 지가 상승을 견인한 독도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올해 가격 상승률이 48.53%로 최근 3년간 급격한 변동률을 보였다.

이는 울릉도를 포함한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고 관광수요와 국토보존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 등이 지가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51개 시군구별 올해(1월1일 기준)년도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오는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대상은 토지분할 및 국·공유지 등 추가에 따라 전년도(3158만 필지) 대비 약 20만 필지가 증가한 3178만 필지이며,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대비 전국 평균 4.07%(지난해 변동률 3.41%)로 전년대비 약 0.6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경북 울릉(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경북 예천(경북도청 이전예정지), 세종특별자치시(중앙행정기관 이전), 혁신도시 등에서 토지가격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23%, 광역시(인천 제외) 4.69%,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12%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비해 광역시, 시군 지역의 가격상승폭이 큰 것은 세종, 거제, 울릉, 예천, 울산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지역에서 높은 가격 변동률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수도권의 경우 경기 침체 및 개발사업의 지연 등 지가 하락 요인으로 인해 전국 평균(4.07%) 변동률보다 비교적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인천(1.87%)은 서울(3.35%)·경기(3.38%)에 비해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으며, 이는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해제(중구) 및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 무산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도 별로는 세종이 16.87%로 가장 높고, 울산 10.39%, 경남 7.79%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주는 1.87%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군·구 별로는 전국 평균(4.07%)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110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38곳, 하락한 지역이 3곳으로 조사됐다.

경북 울릉(33.14%), 경북 예천(21.05%), 세종(16.87%), 경북 청도(16.44%), 울산 동구(16.0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반면 충남 계룡시(-0.38), 광주 동구(-0.23%), 인천 중구(-0.07%) 는 지가가 하락했다.

아울러 전국 14개 혁신도시와 소득·생활인프라에서 서울을 능가하는 지방강소도시 및 도청이전지역(경북, 충남) 등 주요 관심지역의 가격 변동률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격공시 대상 개별지 3178만 필지 중 1제곱미터(㎡) 당 1만원 이하는 1233만4440필지(38.8%),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는 1238만1372필지(38.9%)로 파악됐다. 이어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는 555만2735필지(17.5%),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는 148만1724필지(4.7%), 1000만원 초과는 2만5427필지(0.1%)로 나타났다.

가격수준별 변동률은 1제곱미터(㎡) 당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의 토지가 3.20%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반면, 5000만원 초과 토지는 6.91%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해당 토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6월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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