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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정부, 행복주택 전국 15만 가구 확정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행복주택이 15만 가구 공급 목표를 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12월까지 행복주택 14만가구 입지를 확보한데 이어 올들어 1만 가구 입지를 추가해 15만 가구(344곳)가 모두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수도권은 193곳, 9만5000가구(63%), 비수도권이 151곳, 5만5000가구(37%)를 차지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만5000가구(4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울 2만2000가구(14%), 인천 8700가구(6%) 순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약 10만8000가구(72%), 지자체(지방공사 포함)는 약 4만2000가구(28%)를 공급하고 있다.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는 물량은 2014년에는 6000여 가구에서 올해 3월 현재 4만2000가구로 대폭 늘어났다. 

지방 공사 중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경기도시공사는 각각 8000여 가구로, 두 기관이 전체 물량의 40%를 공급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에 추가된 1만 가구 입지 중에는 지난 1월 2017년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도 포함됐다. 재건축 재개발 매입방식은 재건축 및 재개발 지구에서 의무적으로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을 서울시가 매입해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재개발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3곳(240가구)이 공개됐다. 추가 물량은 차후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매입계약이 체결되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3곳은 성북구 보문3구역(75가구), 강북구 미아4구역(35가구),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130가구)으로 모두 역세권이며, 공급평형은 전용 29㎡~39㎡이다. 

임대료는 통상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다만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의 경우 시세의 60~80% 수준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낮춰 사업시행자인 서울시(SH)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임대료는 입주자 모집시점에 확정된다. 

이번 공개된 3곳 모두 이달 말에 입주자를 모집하며 9월에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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