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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인천 송도신도시 오피스텔분양 인파 밤샘 줄서기

인천 송도 신도시의 한 오피스텔 분양 접수를 위해 수백명의 인파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 앞에서 이틀 전부터 밤샘 대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는 12일 오전 10시 123가구(평당 분양가 650만원)를 분양 접수 예정인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코오롱 더프라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앞에는 지난 10일 새벽 5시30분부터 계약 희망자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 오전 10시 개장 이후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모델하우스 개장과 함께 모여든 50여명은 줄을 서서 기다렸고 100여명은 차 안에서 대기하거나 일부는 텐트까지 준비해오는 열성을 보여 건물 일대에는 50여개 텐트가 들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11시께는 500여명이 입구부터 100여m까지 줄을 지었으며 11일 현재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2년전 분양한 오피스텔의 현재 매매가가 평당 평균 250∼3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어 오피스텔의 인기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투기과열지구 지정돼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지만 오피스텔은 법적으로 주택으로 규정되지 않아 합법적 전매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투자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분양권을 추첨한 뒤 분양에서 탈락할 경우 16일 즉시 분양가를 환불해준다는 방침이어서 투자자들이 투자에 따른 부담을 덜 느끼는 것으로 풀이됐다.

 

M 부동산 관계자는 "이 오피스텔의 경우 16평∼71평까지 다양한 평수여서 프리미엄이 얼마까지 붙을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이 투자할 만한 물건이 별로 없는 가운데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치솟는 것으로 미뤄 상당히 높은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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