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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금감원, 작년 보험범죄 신고포상금 전년比 126%↑


지난해 보험범죄 신고포상금이 전년과 비교해 126%증가한 17억 1,883만원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지난해 보험협회 및 보험사가 보험범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지급한 신고포상금 실적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자 2,802명에게 지급한 포상금은 17억 1,883만원으로 2011년 7억 5,815만원과 비교해 126.7%증가했고, 500만원 이상 고액 포상금 지급건수도 2011년에 비해 16건 늘어난 22건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범죄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 건수는 금감원 295건, 보험업계 3,277건 등 총 3,572건으로 다양한 유형의 구체적이고 사실개연성이 높은 제보가 증가해 포상금 지급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 포상금액은 허위(과다)사고가 96.7% 15억 7,0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의사고가 2.4% 8,965만원을 차지했다.

 

포상금 지급은 음주·무면허가 1,863건으로 10억 5,634만원, 운전자 또는 사고차량 바꿔치기가 618건으로 3억 3,256만원 등 대부분 현장조사가 용이한 자동차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법무부, 경찰, 건강보험공단 및 심평원 등과 업무공조를 통해 보험범죄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보험범죄 취약분야를 집중조사하는 한편,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정직한 보험질서 확립에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범죄는 누군가를 특정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므로 누구나 보험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변에서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고를 목격하거나 당하신 경우 금감원·협회·각 보험사 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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