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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경제/기업

고용부, 일자리·복지정보 한눈에…‘일모아 시스템’ 개편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 구축 작업 착수…내년 8월 개통 목표


13조원에 달하는 재정 일자리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일모아 시스템’ 개편된다.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되면 일자리 정보와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사업관리 효율화로 일선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올해 초부터 ‘일모아 시스템’ 개편 계획 수립에 착수해 청사진을 마련, 내년 8월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모아 시스템’은 국민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일선 담당자에게는 중복 참여방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9년 구축됐지만, 정보검색에 불편이 많고, 행정 정보 등에 대한 지원 기능이 없어 활용이 낮았다.

 

이에 고용부는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 구축 작업을 통해 11조2천억원 규모의 중앙정부 217개 사업과 1조9천억원 규모의 지자체 1천여개 사업의 참여자 모집공고·선발, 사업추진 등과 관련된 일체의 정보 및 행정처리를 제공·지원키로 했다.

 

특히 안행부, 복지부,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시스템들을 모두 연결하고 일자리 정보뿐만 아니라 복지 정보도 연계 제공해 개인별 맞춤형 고용-복지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용부는 분절적인 일지리와 복지정보를 통합적 맞춤형 고용복지 정보를 제공토록 개선한다. 국민들이 지역·소득수준·실업·장애 여부 등을 입력하면 개인별로 최적화된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및 복지 서비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복의심자 검색에 국한된 기존 기능을 참여자 선발, 관리, 급여 지급까지 처리 가능토록 개선하고 업무 부담을 대폭 경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타 기관 정보와 연계해 신청자 자동 선발 기능을 제공하고 유사 사업 간 신청자 정보를 공유해 모집인원의 중복이나 불일치 문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참여자 이력 개인별 프로필화를 통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5대 유형을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중복·반복 참여 사실은 사업 담당자들에게 알림 형태로 통보된다.

 

이재홍 고용정책실장은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이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복지 연계 강화 및 일을 통한 복지 구현을 통해 고용률 70%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 구축 사업은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총 12개월간 3단계로 진행된다. 고용부는 이달 15일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해 조당청 나라장터에 조달발주를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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