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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중소제조업체 67.4%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해"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소제조업 의견조사 실시

중소제조업체 10곳 중 7곳은 경쟁력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중소제조업체 33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소제조업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혁신의 방안으로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된 것이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중소제조업체는 67.4%로 불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13.6%에 불과했다.
 
스마트화 추진이 가장 시급한 분야로는 '생산(공정) 및 품질검사(73.8%)'로 나타났으며, 스마트공장 도입의 기대효과로는 '생산성 증가(71.9%)', '품질개선(64.6%)', '비용절감(64.6%)'의 순으로 조사돼 중소제조업의 스마트화 수요가 생산효율화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마트공장 도입시 중소제조업의 우려사항으로 '투자자금 부담(83.3%)'이 가장 많이 꼽혔고,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 등 사후관리 부담(57.4%)',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35.7%)' 순으로 나타나 자금지원 확대, 유지보수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부는 올해까지 스마트공장 도입 목표를 누적 5천개사(2015~2017년)로 정하고 올해 예산 5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이는 전체 중소제조업체수(39만개) 대비 1.3%, 종사자 10인 이상 제조업체수(6만8천개) 대비 7.4% 수준에 불과해 예산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가 제조업 혁신과 스마트공장 도입 확산에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정부와 민간이 협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인프라구축에 적극 나설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본부 및 13개 지역본부를 통해 스마트공장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업종별 협동조합과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도입 확살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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