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하이트진로에 이어 롯데주류도 술값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주류는 내달 1일부터 '처음처럼' '클라우드' '청하'의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출시 2주년을 맞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이번 가격인상 품목에서는 제외했다.
평균 인상률은 소주 6.5%, 클라우드 9%.
'처음처럼' 출고가는 1,006.5원에서 1,079.1으로 73원(7.2%, 360ml 병 기준) 오르고,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는 1,250.0원에서 1,383.0원으로 133원(10.6%, 500ml 병 기준) 오른다. '클라우드'는 2014년 제품 출시 이후 첫 가격인상이다.
'청하'는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출고가를 인상한다. 1,471.2원에서 1,589.5원으로 118원(8%, 300ml 병 기준) 오른다. 18L 용량의 '명가'는 44,940원에서 49,434원으로 10% 인상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그 동안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출고가를 유지해 왔지만 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증가로 누적된 원가부담이 증가돼 부득이하게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