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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내국세

'국세청 조사국 고위공무원 중 절반 이상이 영남출신'

국세청 고위공무원 36명 가운데 절반이 영남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국세청내 핵심보직인 조사국은 11명 가운데 6명(54.5%)이 영남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박주현 의원(국민의당.사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3급 이상 공무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2016년 현재 고위공무원 총 36명 중 영남 출신이 18명으로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남 18명(50.0%) ▷호남 6명(16.7%) ▷충청 6명(16.7%) ▷수도권 6명(16.7%) 순이었으며, 강원과 제주 출신은 전무했다.

 

 

또한 임용별로는 행정고시가 41명(75.9%), 대학별로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42명(77.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방대학 출신으로는 영남대 1명, 원광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국민 대통합의 탕평 인사로 회전문 인사, 편중 인사란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국세청의 영남 편중 인사는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탕평 인사가 허울뿐임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탕평인사를 공약했던 정부가 지금부터라도 편중된 인사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지역안배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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