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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삼면경

국세청 내 일반직원 중 여성비율 늘었지만 고위직은?

◇…국세청 내 고위직 중 여성 비율이 저조한 문제는 해마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되는 등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사안.

 

그러나 지난 15일자 인사를 통해 서울청 관내로 이동하는 여성 세무서장이 없는 것이 확실시되면서 서울청에는 여성 서장의 '공백기'가 찾아온 상황.

 

서울청은 지난 2014년 4곳의 세무서에서 여성 서장(금천·도봉·노원·동작)이 동시에 근무하는 등 여성 서장의 입지가 늘어나는 듯했으나, 지난해는 절반인 2곳(구로·양천)으로 감소했고, 올해도 2명(구로·강서)의 여성 서장이 근무하고 있는 중.

 

현재 두 서장 모두 연말 퇴임이 예정돼 있지만 서울청으로 새롭게 부임하는 여성 서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22일 전보인사가 진행되면 서울청 관내 여성 서장은 '0명'이 되는 것.

 

반면, 고위직과 달리 하위직의 경우 올해 9급 세무직 공채 합격자 중 여성이 64%에 달하는 등(세정신문 12월 7일 자 '삼면경') 여직원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

 

한 관리자는 "요즘은 예전처럼 임신이나 가사 등의 이유로 그만두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성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여성 행시 출신자도 늘어나고 있어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위직에서 여성 입지가 점차 강화될 것 같다"고 예상.

 

한편, 22일자 전보인사가 끝나고 남게 되는 여성 세무서장은 퇴임 예정인 3명(구로·강서·전주)을 제외하고, 초임 서장으로 새롭게 부임하는 여성 서장 2명(동래·논산)과 남아있는 여성 서장 2명(청주·안양)을 더한 총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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