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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삼면경

세무사법 개정은? 전-현 회장 싸움 정치권 시선 '싸늘'

◇…탄행정국 속 정치권의 재편 움직임이 가시화 된 가운데, 세무사법개정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온 세무사회는 향후 추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유리한 국면'이 지속 되기를 기대.  

 

변호사에 대해 세무사자동자격부여를 폐지하는 내용의 세무사법개정안은 국회 기재위를 통과한 뒤 지난 7일 법사위 전체회의 의결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일단 법사위 소위에 회부 재논의 하기로한 상태.

 

세무사회는 1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통과를 기대했으나, 탄핵정국으로 법사위 회의일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내년 임시국회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무엇보다 오는 27일 비박계 새누리당 의원들이 탈당해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이어서 법사위원 재구성 등 변수가 등장한 것도 관심거리.

 

한편, 여의도 정가 일각에서는 최근 세무사회 정구정 전 회장과 현 백운찬 회장간의 '감정싸움'에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는 전문.

 

기재위 소속 한 의원은 "세무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잡음을 어느정도 알고는 있다"면서 "전임회장측과 현 회장측이 소송까지 벌이더니 공금사용부분에 대해서도 흉흉한 말이 있는 것 같던데…지켜 보고 있다"고 '불쾌하다'는 속내를 피력. 

 

또 다른 의원은 "세무사회에 대해 좋은 인상이었는데…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전임회장 때 일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부분의 의원들은 정구정 전 회장과 떳떳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설수에 오르기 싫어서라도 이제 세무사회와는 거리를 두려는 의원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나는 세무사회 인사와는 설렁탕 한그릇도 안 먹을 생각"이라고 일갈.

 

세무사계에서는 전·현 회장간 갈등이 세무사 전체 이미지는 물론 정치권과 정부기관이 세무사들을 상대하기 꺼리는 빌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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